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가 지방점 개관을 본격화한다. 메가박스는 오는 27일 부산 서면 밀리오레 빌딩에 7개관 1천5백14석 규모의 메가박스서면을 개관하고 다음달 10일 수원 권선동에 5개관 1천1백29석규모의 멀티플렉스를 오픈한다. 이에 따라 메가박스는 서울 코엑스 17개관,씨네하우스 4개관을 포함,총 33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된다. 메가박스는 또 내년 3월까지 대구 등지에도 극장을 오픈,총42개 스크린을 갖추고 오는 2003년까지 전국에 1백여개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메가박스서면이 들어서면 주변 상권과 롯데씨네마 CGV 등과 함께 서면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영화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는 서면점개설을 기념,부산시민 1만5천명을 초청해 24일까지 무료시사회를 갖고 있다. 또 수원점 오픈과 관련,수원시민 1만2천명을 초청해 다음달 3~7일 무료시사회를 갖는다. 개점 하루전날에는 두 극장에서 선착순으로 종일 무료 관람행사도 열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