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39)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있다. 16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오는 12월 29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2001 송년음악회-조수미 콘서트'가 공연을 두 달 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유료 매표분 2천40석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수립했다. 국내 클래식 공연 역사상 공연을 두 달 이상 앞둔 상태에서 전석이 매진되기는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조수미씨에 대한 국내 팬들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같다"면서 "이렇게 빨리 매진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으며 지금도 표를 구할 수 없겠느냐는 팬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천800석) 독창회 때도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조수미의 인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해 가는 느낌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