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2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쿠르트 마주르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PO)의 내한연주회 입장권이 12일 현재 전석 매진됐다.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중 가장 비싼 이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R석이 14만원인 것을 비롯, S석 12만원, A석 10만원, B석 8만원, C석 6만원, D석 4만원등인데 공연을 열흘 이상 앞둔 상태에서 유료 매표분 4천400장이 모두 매진된 것.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협찬사가 하나도 붙지 않아 전석이 매진된다 해도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예술의전당측 설명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총예산 6억5천만원짜리 공연인데 전석이 매진된다 해도 2억여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협찬사가 없을 경우 협찬사 몫으로 묶어놓은 초대권 200장도 매표분으로 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