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단뛰어」에 개성파 배우 김진표, 김영준, 권상우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기획시대가 18일 전했다. 난데없이 떨어진 수억 대의 돈을 둘러싸고 압구정동 한복판에서 악동들과 신참 형사가 벌이는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릴「일단…」에서 세 배우는 악동역을 맡았다. 래퍼 김진표는 영화「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 중이며, 김영준은「신라의달밤」, 권상우는 MBC드라마「맛있는 청혼」에 각각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영상원(1기)에 최연소로 합격해 기대를 모았던 25살의 신인 조의석 감독이 대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조감독은 "기존 영화에 등장했던 방황하는 우울한 청춘이 아니라 경쾌하고 코믹하게 N세대의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