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를 통해 북방 선교 활동을 해온 아세아방송이 오는 10월 1일 극동방송에 완전 합병된다. 아세아방송은 최근 양 방송사가 각각 이사회를 갖고 방송사의 발전과 효율적인 선교 활동을 위해 합병을 결의하고 제반 허가 절차를 마친 뒤 지난 7일 아세아방송이사회를 해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세아방송은 `제주극동방송'으로 사명이 변경되지만 기존 주파수와 출력(AM1566㎑ 250Kw/FM101.1㎒), 관련 인원, 방송 프로그램 등은 그대로 승계하게된다. 아세아방송은 지난 73년 개국한 뒤 북한을 비롯, 중국, 러시아, 일본 등지로 전파를 송출하며 활발한 선교 활동을 펴오다 77년에 공산권 선교라는 같은 목적으로 설립된 극동방송의 자매방송사가 됐다. 극동방송은 이로써 기존의 AM(1188㎑)과 서울, 대전, 창원, 목포, 영동, 포항,울산에 이어 제주극동방송까지 10개의 네트워크를 갖춘 전국권의 방송망을 갖게 됐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