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구성한 한국방송단(KP.Korea Pool)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계권판매 대행사인 독일의 키르히 미디어가2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려던 2002.2006 월드컵 축구대회 방송권 계약서 조인식이 연기됐다. 한국방송협회는 이날 오전 "키르히 미디어가 본계약에 앞서 한국방송단과 합의한 기본계약서의 일부 조항을 본계약서에 잘못 적용해 이날 조인식이 연기됐다"고 밝히고 "현재 한국방송단은 키르히미디어와 이의 시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방송단은 이와 관련, "서명식 연기책임이 키르히 미디어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쟁점 사항에 대한 키르히 미디어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조인식 일정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