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전문케이블방송사 설립 개그우먼 김미화씨 ]



인기 개그우먼 김미화(37)씨가 육아전문 케이블 TV 사장으로 변신했다.


김씨는 8일 육아전문 케이블채널 '육아TV'를 설립,오는 10월 시험방송을 거쳐 12월 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금 6억원 규모의 육아TV는 1억5천만원을 출자한 김씨가 최고경영자(CEO)로 경영을 맡으며 부사장에는 동료 개그맨 출신 성낙앙(현 요요TV 대표)씨가 내정됐다.


케이블방송과 함께 인터넷으로도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제작은 SBS 제작국 출신의 김 양씨가,감사는 고승덕 변호사가 맡게 된다.


육아TV는 태아기에서부터 유아기까지의 아기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육아전문 포털사이트와 연계해 전자상거래에도 나설 예정이다.


육아TV는 방송위원회에 등록된 1백30개 채널사용 사업자 가운데 유일한 육아정보채널이다.


김씨는 "육아 관련 인구가 전체 국민의 50%를 넘고 있는데도 육아는 여전히 개인이나 가정 차원의 문제로만 치부되고 있다"며 "TV라는 대중매체의 장점을 살려 보다 쉽게 육아정보를 얻고 육아를 사회 공동의 관심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방송 출연을 줄이고 케이블 TV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올해 늦깎이로 성균관대에 입학,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현재 유니세프 민간대사,한국여성기금 홍보대사,사랑의 삼각끈 본부장 등으로도 활약중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