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본방송을 시작할 위성방송의 채널사업자가 추가로 선정됐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채널구성위원회는 25일 1차 선정에서 유보된 채널 가운데 홈쇼핑, 특수영화, 사랑의 채널 등 모두 4개분야 6개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 발표했다. 이로써 1차선정 사업자 49개사를 포함해 위성방송 TV채널 사업자로 모두 55개사가 확정됐다. 나머지 19개 채널중 KBS 1, KBS 2, EBS 등 3개 의무재송신 채널을 제외하면 16개 채널 사업자가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이번 심사에서 홈쇼핑 채널은 현대홈쇼핑, CJ39쇼핑, LG홈쇼핑 등 3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됐고 어린이 분야는 어린이 종합채널인 대교네트워크, 특수영화 분야는 무협영화 채널인 씨넥서스가 각각 선정됐다. 또 사랑의 채널은 노인 및 장애인 대상 건강채널인 건강위성방송이 선정됐다. 디지털위성방송은 그러나 소비자채널의 경우 보완서류를 제출받은 가운데 실시한 재심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주권을 구현하는 한편 채널의 사업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적정 사업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른 장르로 대체선정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성방송측은 이 장르 대체채널과 농어민 채널, 기독교 채널 등에 대한 후속 사업자 선정 작업을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위성방송측은 "이번 심사에서도 사업목적의 타당성, 채널운용 계획의 우수성, 마케팅 계획의 우수성, 경영계획의 우수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면서 "또한 시민단체 참관을 통해 심사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