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PiFan) 장편 경쟁부문에서 대상격인 작품상에 '뉴질랜드 이불 도난사건'이 선정됐다.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20일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 폐막식 시상식에서 출품작 9편이 경쟁을 벌인 장편영화 부문의 '베스트 오브 부천'에 뉴질랜드 출신 헤리 싱클레어 감독의 '뉴질랜드 이불 도난사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남우 주연상은 '시체유기 자장가'의 보리스 알지노빅, 여우 주연상은 '나비'의 강혜정, 감독상은 '턴'의 히라야마 히데유키 감독, 심사위원특별상은 '티어스 오브 더 블랙 타이거'등이 선정됐다. 단편영화 경쟁부문 대상에는 빌리 오브라이언 감독의 '쥐, 글을 쓰다'가 선정됐으며 단편 관객상은 돈 헤르츠펠트 감독의 '퇴짜', 코닥상은 피르길 비트리히 감독의 '복사 가게' 등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 장편영화 경쟁부문에 참가한 국내영화 '나비'의 여주인공 강혜정씨가 여우 주연상을 받아 이번 영화제 개최국의 체면을 세워줬다. (부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song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