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찬일씨가 서울 청담동 갤러리 S.P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대표작인 '점'시리즈와 새롭게 시도한 '타원형'시리즈를 내놨다. 그는 미니멀 계열이면서도 판화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탈(脫)회화적인 작업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작가다. 캔버스에 붓을 사용하지 않고 펀치로 구멍을 뚫는 방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금속성의 오브제를 연상시킨다. 구멍들은 점자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점자 특유의 부조가 없다. 22일까지. (02)546-3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