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을 지난해에 비해 0.25%포인트인하한 방송광고 매출액의 5.25%(KBS와 EBS는 3.5%)로 확정, 고시했다. 또 홈쇼핑채널 사업자에 대해서는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을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상 영업이익의 10%로 확정했다. 그러나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에 대한 지역사업권료 징수는 대부분 사업자가 누적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내년 징수율 결정때까지 유예키로 결정했다.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이 다소 낮아진 것은 이들 방송사의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을 감안한데 따른 것이라고 방송위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