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개 종교가 의문사 진상규명과 국민참여를 위해 국내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회를 공동으로 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불교·천주교 인권위원회와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실,희망찾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양승규)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의 부제는 ''산 자여,말하라''.

3공 시절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을 비롯해 83명의 의문사에 관한 진실을 밝혀 고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는 뜻에서다.

이번 공연에선 영화배우 정진영씨의 사회로 전인권 정태춘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 ''안치환과 자유'' 이은미 강산에 박혜경 서문탁 성시경 등 가수들이 무료 출연한다.

또 ''신리와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이 진혼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의문사 진상규명위 명예조사관인 영화배우 송강호 이영애가 특별출연한다.

공연 수익금은 유가족들에 전달돼 진실규명 기여자 보상금으로 사용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737-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