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영미(47.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의 데뷔 25주년 기념 독창회가 내달 14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어머니의 사랑을 기리며''란 부제가 붙은 이번 독창회는 ''세계무대 진출 1호 한국인 소프라노''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그가 동양의 대표적인 소프라노가 되기까지커다란 힘이 돼 주었던 어머니(지난해 작고)의 헌신적인 사랑을 기리는 음악회다.

국내 최초로 미국 유학을 한 성악가이자 토착 오페라 작곡가인 월북 음악가 안기영의 외손녀이기도 한 김영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KBS 합창단 활동을 비롯, 각종국내 콩쿠르를 휩쓰는 등 일찍부터 재능을 나타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