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춤꾼" 안은미씨가 오는12일부터 1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현대무용 "은하철도000(빵빵빵)"을 공연한다.

파격적인 춤사위로 기존 무용계에 도전해 온 안씨는 영화 "미인"에서 몸안무,구두패션쇼에서 무대연출을 맡는 등 다양한 이력을 밟아왔다.

80년대 화제의 방송만화 "은하철도999"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작품은 주인공 철이가 테마파크로 변한 지구를 향해 우주여행에 나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안씨는 28명의 무용수들과 함께 무용과 창,노래,대사,영상스크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발상으로 무대를 이끌어 갈 예정.

이번 공연에는 국내 유명 예술가들이 대거 동원됐다.

영화 "정사"의 이재용감독이 대본을 맡았고 심형래의 영구아트가 영상제작을 지원한다.

또 영화 "쉬리"에서 분장담당을 해냈던 윤예령이 특수분장을 맡았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