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 극단 가제노코 규슈의 ''얘들아,놀자''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일본 가제노코 규슈는 1950년 창단 이후 홍콩 시애틀 캘거리 밴쿠버 캘커타 마드리드 봄베이 등에서 공연을 가진 세계적인 어린이 전문 극단.

한국에도 1996년 내한,''놀이는 즐겁다''를 선보였다.

가제노코 규슈는 전석을 매진시키며 1999년 앙코르 공연까지 가졌다.

연간 공연회수는 5백50∼6백회.

관객은 연인원 16만∼18만명이다.

가제노코 규슈의 인기비결은 어린이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이다.

일본의 전통놀이와 민요 등을 원용,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이번 공연에는 규슈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물건파는 상인의 노래,전래동요 등이 나온다.

향토민속악기를 이용한 장난감놀이,대나무 잠자리 인형극,줄과 공을 이용한 놀이 등도 마련된다.

특히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야기 음악극이 볼 만하다.

가제노코 규슈는 한국공연을 위해 한국어 교육까지 따로 받았다.

전체적으로 대사는 많지 않다.

공연 관람후 어린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코너가 준비돼 있다.

(02)580-1132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