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가 오는 2월17일부터 3월1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재공연된다.

렌트는 지난해 한국에서 초연된 후 특별 앙코르공연까지 가진 작품.

기간 중 사전 예매율이 50%,유료객석 점유율이 85%였다.

작년 초연 멤버 그대로 남경주 최정원 이건명 전수경 주원성 황현정 등이 출연한다.

렌트는 1996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된 뮤지컬.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 작품은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렌트의 강점은 록 탱고 가스펠 등을 혼합한 음악 양식.

1996년에 이미 토니상 10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작품 음악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드라마부문,연극비평가협회상까지 휩쓸기도 했다.

작년 국내 첫 선을 보인 렌트는 유명세만큼이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 공연은 새로 제작한 세트에서 이뤄진다.

제작진은 명성황후의 음악감독 박칼린을 영입,노래의 가사전달에 치중할 계획이다.

연주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록그룹이 맡는다.

연출 윤우영.

극본 및 작곡 조나단 라슨.

평일 오후 7시30분,토·일요일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에 공연이 있다.

(02)580-1300

윤승아 기자 ah@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