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네버다이(MBC 오후10시45분)=007시리즈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달성한 18번째작.본드걸의 역할이 크게 강화됐으며 홍콩의 액션배우 양자경이 본드걸로 등장,생생한 액션연기를 보여준다.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

미디어거물 카버는 세계언론을 장악할 야심에 젖어있는 인물.그는 불법무기거래로 위성암호기를 입수,영국 함선과 중국 전투기와의 교전을 조장한다.

영국함선과 중국의 미그기는 교전끝에 바닷속으로 함께 침몰한다.

커버는 이 틈을 타 중국의 창 장군에게 나라의 정권을 쥐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영국 정보부는 함선 침몰 직전 잡힌 이상한 전파를 추적하지만 이미 카버는 신문지상에 독점기사를 내보낸다.

다급해진 정보부는 제임스 본드를 카버에게 접근시켜 ''카버미디어사''의 전말을 캐도록 하는데….감독 로저 스포티스우드.

□테스(EBS 오전11시30분)=토머스 하디의 소설 ''더버빌가의 테스''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영화화했다.

남자에게 버림받은 한 시골처녀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 계급사회의 비극을 풍자했다.

주연 나스타샤 킨스키.테스는 집안살림이 어려워지자 부자인 더버빌가의 하녀로 가게된다.

테스를 보고 반한 주인집 아들 알렉은 그녀를 범하게 되고 성의 노리개로 전락한 테스는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서 목사의 아들 엔젤 클레어의 사랑을 받아 결혼을 한 테스.첫날 밤 그녀는 클레어에게 알렉과의 사연을 고백하고만다.

육체적인 순결을 잃은 테스의 과거를 용서하지 못하는 클레어는 브라질로 떠나고 홀로 남겨진 테스의 고통은 더욱 심해진다.

게다가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 그녀는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져야한다.

알렉이 다시 그녀앞에 나타날 즈음 브라질로 떠났던 클레어가 중병에 걸려 고향에 돌아오는데….

□타이타닉(KBS2 오후8시25분)=할리우드의 흥행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역대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2억8천만달러)를 투입,제작한 대작이다.

아카데미 11개부문 수상작.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스릿 주연.

떠돌이 화가 잭과 허울만 남은 가문의 명예를 위해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해야하는 로즈가 미국행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에 나란히 오른다.

가식적인 상류사회생활에 염증을 느낀 로즈가 배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순간 잭이 뛰어들어 구해준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잭과 로즈.로즈의 약혼자 칼과 로즈 어머니의 비난과 경멸속에서도 둘의 사랑은 불타오르고 로즈는 잭과 함께 기회의 땅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처녀항해 나흘째에 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한 타이타닉호는 침몰하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여객선안은 아비규환이 되고 잭과 로즈는 함께 탈출하려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