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생활속에 스며든 미술의 위치를 되돌아 보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Holiday,Everyday,and more"란 주제로 응용미술을 일상용품에 접목시킨 생활소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현대와 미술전문경영회사인 두아트(do Art)가 공동 기획한 이 전시회는 우리 주변의 생활소품들이 참신한 디자인 및 미술과 결합할 경우 아름다우면서 세련된 형태로 변형될 수 있다는 점을 한 눈에 알수있는 자리다.

식탁과 의자 화병 소주잔 커피잔을 비롯해 메모지 노트 수첩 스탠딩라이트 인테리어소품 등 2백여점이 전시중이다.

전시기획자인 도형태 갤러리현대 국제기획부장은 "미술이 우리 주변에 응용될 경우 우리 생활은 마치 휴일처럼 즐겁고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예술과 생활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30일까지.(02)734-6111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