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화제를 모았던 연극 "매직타임"이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올려진다.

오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아롱구지 소극장에서 박광정 연출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매직타임"은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시공간을 뜻하는 말.

일명 "쇼타임(show time)".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연극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는 배우들의 무대 뒷모습을 들여다본다.

배경은 미국 시카고 한 극장의 분장실.

연극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이 나누는 수다와 삶의 애환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이를 통해 무대를 사랑하고 그 무대를 지키려는 배우들의 인간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연극속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박진영 이대연 유연수 등 출연.

(02)573-0038.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