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크로키를 고집해온 김정연씨가 20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출품작은 한국의 전통소재인 모시와 쪽보자기,단청과 자수에 많이 쓰여졌던 문양을 컴퓨터 일러스트기법을 응용해 그린 새로운 누드크로키 30여점이다.

단순한 드로잉으로서의 크로키의 한계를 넘어 동양화 흑백사진 수채화 판화 패션일러스트등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통한 작품들이다.

막힘없이 자유롭고 시원한 선의 크로키는 담백하고 절제된 맛과 함께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선사하고 있다.

(02)735-26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