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퍼러리 재즈의 샛별 데이브 코즈.

국내 팬들에게도 이제 낯선 이름이 아니다.

케니 G의 색소폰과는 또다른 색깔로 팝적인 재즈를 들려주는 뮤지션이다.

외모가 닮아 "재즈계의 리처드 막스"라고도 불리는 그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29일 케니 G 공연에 이어지는 콘서트여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즈는 1990년 데뷔앨범이 빌보드 재즈차트에 25주간 랭크되고 싱글 "꿈의 성"이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혜성처럼 나타났다.

93년 " Lucky Man " 앨범은 그에게 또 한번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이 앨범에 들어 있는 " Faces of the Heart "는 미 ABC TV의 장수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탈"의 주제가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해에 발매한 "댄스"라는 앨범은 그의 개인적인 얘기를 담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아낀다는 음반.

마이클 잭슨과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 R&B발라드 " I"ll be there ",1980년대 그룹 왬의 " Careless Whisper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의 곡을 자신의 해석으로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즈는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다.

그는 "음악에서 관객과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사보다는 멜로디라인을 가장 중시한다"며 "이런 측면이 한국팬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댄스""청 푸""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을 들려줄 예정.

(02)599-5743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