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7년만에 이산가족찾기를 재개했다.

KBS는 지난 19일부터 이북7도민 중앙협의회와 공동으로 "한민족 이산가족찾기 인터넷 방송"(www.who119.com)개설,국내외의 이산가족으로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KBS가 행사의 총괄적 기획과 진행을 맡고 이북7도민 중앙협의회가 관련자료 제공 과 조직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산가족과 재외 동포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본인과 찾을 사람의 이름,나이,고향,신체적 특징 등의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검색할 수 있다.

팩스와 우편 등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KBS는 올 상반기까지 10만명 이상을 목표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등록신청을 접수받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6월 말부터 www.who119.com 사이트와 방송을 통해 다양한 만남의 행사를 추진해 나가게된다.

KBS는 이와 함께 이산가족찾기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산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축적,활용하는"온라인 유전자은행"과 같은 첨단기술을 이용한 이산가족찾기운동을 준비중이다.

<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