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와 이타마 골란이 만난다.

지난해 지방에서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순회공연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화&이타마 골란"이란 이름으로 듀오콘서트를 연다.

이타마 골란은 1997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연주해온 서른살의 피아니스트.

슬로모 민츠,막심 벤게로프 등 세계 톱클래스 연주자들과 녹음하는 등 인정받고 있는 신예다.

94년부터 파리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정경화와의 연주로 국내에 고정팬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가 이번에는 첼리스트 정명화의 협연자로 나선 것이다.

연주곡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베토벤 "소나타 5번 라장조",드뷔시 "소나타 라단조",R.슈트라우스 "소나타 바장조"등.

고전 낭만 현대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첼로 명곡들이다.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슈베르트 생전에 유행했던 현악기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곡.

오늘날에는 원곡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첼로로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토벤곡은 베토벤 첼로 소나타의 마지막곡.

45살에 작곡해 베토벤 후기 작품으로 분류된다.

정명화는 현재 미국 메네스 음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02)554-2427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