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비스 산업 활동에 대한 두 개 기관이 발표하는 숫자가 6일(현지시간) 모두 확장세를 나타냈다.

ISM이 발표하는 서비스 산업 지수는 전달의 50.3%에서 6월에 53.9%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51.3%로 예상해왔다.

6개월 연속 서비스 산업 지수가 확장세를 나타내는 50%를 넘어섰다.

조사 대상이 된 18개 산업중 15개 산업이 6월에 증가세를 보고했다. 신규 주문과 활동, 고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P글로벌이 같은 날 발표한 별도의 서비스 산업 보고서 역시 6월의 서비스 지수가 54.4로 확장세를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5월의 54.9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미국 경제를 견인한 서비스 부문과 소비자 지출은 6개월 연속 50을 넘기면서 확장세를 지속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발표된 6월 민간부문 신규 일자리가 예상의 두 배를 넘는 49만7000개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의 S&P500과 나스닥,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예상보다 강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 연준(Fed)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16년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