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8일부터 18일까지 전남 광양항 시멘트부두와 출입 항로에서 '찾아가는 수로측량'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수로측량'은 해양과 관련된 국민·기관·단체가 특정 해역의 수심과 항해위험물 측량을 요청하면 심의를 거쳐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광양항 북쪽(태인도) 시멘트부두와 출입 항로 주변 해역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여수항도선사회의 요청으로 '찾아가는 수로측량' 구역으로 선정됐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측은 "섬진강에서 내려온 토사가 퇴적돼 선박이 해저에 얹히거나 긁히는 사고 가능성 때문에 해저지형 변화 확인이 필요한 해역"이라며 "과거 수로측량 자료와 수심 변화율 등을 참고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해도와 항해용 간행물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조사원, 광양항서 '찾아가는 수로측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