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상승 출발…1,320원대 후반
26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5원 오른 1,328.25원이다.

환율은 3.5원 오른 1,329.5원으로 개장한 뒤 1,320원대 후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늘어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고용 등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국내총생산(GDP) 역시 역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작아진 상황에서 시장은 연준의 6월 금리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매기면서,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과 관련해 향후 등급 하향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과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점은 달러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5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0.44원)에서 1.89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