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상의, 박람회 추진 점검회의…세부 추진계획 등 논의

'부산엑스포 교두보' 기후산업박람회 성공 위해 민관 힘 합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민관 합동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관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공동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별 박람회 세부 프로그램과 홍보계획,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박람회는 탄소중립 관련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해 산업계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기후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5월 24∼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12개 정부 부처와 국내·외 36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세계적 석학인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리차드 멀러 UC버클리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콘퍼런스,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기후 에너지 분야 대규모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전시관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관, 탄소중립관, 기후환경기술관 등 5개 전시관과 엑스포홍보관으로 구성된다.

박일준 차관은 "박람회는 기후산업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이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기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박람회가 기후산업 선도뿐 아니라 부산 엑스포 유치의 도화선이 되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시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박람회 관심도 제고를 위해 정책 수요자 타깃형 뉴스레터 등 다양한 국내외 맞춤형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박람회는 우리 기업의 우수한 탄소중립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박람회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