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업체 골든블루와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가 맥주 유통 계약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로부터 맥주 수입·유통에 대한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받아 오는 31일부터 사업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대해 골든블루는 “글로벌 기업의 횡포”라며 “해지일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날짜로 못박는 등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를 우월적 지위 남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 소송을 진행키로 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