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전문가와 봄 여행"…제주신라호텔, 체험 프로그램 선봬
제주신라호텔은 상춘객이 몰리는 봄을 맞아 레저 전문가와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필 더 스프링', '숨비탐사단'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필 더 스프링은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안내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 명소로, 겨울에는 겨울 바다로 향했던 필 더 시즌 프로그램은 올봄 봄꽃 명소로 고객을 안내한다.

현재 제주 전역을 물들인 유채꽃을 시작으로 3월 중순에는 개나리, 진달래가 만개할 예정이며 직후에는 벚꽃 절정기도 맞물린다. 3월 중순~4월에 방문하면 꽃으로 물든 제주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전문가들은 각 꽃 절정기에 따라 꽃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고객을 안내한다. 3월에는 서귀포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상예동에 있는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해안 절경으로 올레 8코스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조용한 숲길을 산책하며 제주의 대표 봄꽃인 매화, 유채꽃,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길 끝에 다다르면 드넓게 펼쳐진 제주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필 더 스프링 프로그램은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월, 수, 금요일은 테라스 가든에서 수제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된 '더 스프링' 패키지 고객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화, 목요일은 누구든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사계절 내내 야자수와 다양한 제주 수목으로 우거진 4만4000㎡ 부지의 '숨비정원'에서 어린이 투숙객을 위한 프로그램 숨비탐사단도 운영한다.

숨비탐사단은 아이들이 레저 전문가와 함께 숨비정원을 산책하며 꽃, 풀, 나무, 열매 등을 직접 관찰하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다. 레저 전문가에게 다양한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식물 채집·사진 촬영·드로잉 등을 체험하고, '나만의 탐사 워크북'도 제작할 수 있다.

이곳에선 노란 무궁화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을 가진 황근나무, 백 년에 한 번 꽃을 피워 세기의 꽃이라 불리는 용설란, 빼어난 향기로 정원수의 황제라고 불리는 금목서와 은목서 등 120여종에 달하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에 진행된다. 유료 프로그램으로 7~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