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다음달 1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의 ‘넥스트 뮤지엄’에서 네오 QLED 8K와 더 프레임을 활용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발표했다. 2022년 이후 출시된 국내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도 ‘클립 드롭스’ 앱을 통해 NFT 작품을 감상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2022년 12월 ‘이달의 상생볼’로 포스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대상 주식회사, 포스코 인터내셔널,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같이 해소할 수 있는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포스코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포항에서 8차, 광양에서 3차에 걸쳐 진행됐다. 청년들은 2개월 합숙하면서 교양·인성 등 취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기 용접·천장크레인 등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그 결과 수료생 중 약 90%인 153명이 51개의 포스코 협력사에 취업했다.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해 12월 3차례에 걸쳐 기술 수준이 취약한 농식품 경영체 및 농업 현장의 애로 해결을 위해 농식품 연구개발(R&D) 유망 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우수 농식품 기술거래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발표회에는 51개 연구기관‧기업이 참여했다. 101건의 기술 상담 및 기술 수요발굴도 이뤄졌다. 또, 농업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온·오프라인 기술이전 상담 지원 등을 통해 ‘고령자 및 여성을 위한 농업용 이동플랫폼 기술’ 등 총 1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업무협약 9건도 체결됐다.대상 주식회사는 지난해 12월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농수산식품 분야 동반성장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기후 위기 개선과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ESG 실천, ‘김치의 날’ 제정 지원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또, 금형·성형 협력사들과 협업해 최적화된 경량화 포장재 개발을 통해 폐기물을 연간 약 300톤 저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6개사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해외법인지사에서 축적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잠재고객들을 연결하며 계약서 법무 검토, 고객사 신용도 조사 지원 등이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우리아이들플러스’는 베트남 수출상담회 참여 지원을 받아 7개 현지 바이어들과 총 16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업 ‘펜타게이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베트남 지사와 협업해 동남아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공기업, 빈증성정부와 3자 협약도 체결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3회에 걸쳐 광주, 구미, 수원 등에서 182개 기업의 임직원 234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탄소중립 개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및 감축 방안 등 이론 교육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실습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온실가스 관리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 관리 능력을 향상시켰다.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매달 포상한다.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의 혜택도 받는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삼성전자가 2월 9일부터 3월 1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에 위치한 ‘넥스트 뮤지엄(Next Museum)’에서 Neo QLED 8K와 더 프레임을 통해 NFT 작품을 선보인다.넥스트 뮤지엄은 롯데백화점과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손잡고 지난해 12월 개관한 오프라인 NFT 전시 공간으로, NFT 콘텐츠는 물론 실물 작품도 함께 전시하는 등 디지털 아트와 일반 갤러리 경험을 융합시킨 것이 특징이다.이번 전시는 ‘발렌타인 외전, 싱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김완진ㆍ이동구ㆍ로칸킴을 포함한 국내 유망 신진작가 8인이 참여하며, 엄선한 NFT 작품 4점을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된 클립 드롭스(Klip Drops) 앱을 통해 전시한다. 이 작품들은 삼성 Neo QLED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구매 예약도 가능하다.2022년 이후 출시된 국내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클립 드롭스 앱을 통해 다양한 NFT 아트를 탐색하거나 구매ㆍ감상할 수 있다.삼성 Neo QLED는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AI 기술 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디테일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NFT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4K 화질을 갖춘 더 프레임은 빛 반사를 줄여주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작품 고유의 색감과 질감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더 프레임과 자동 회전 벽걸이를 활용해 가로형과 세로형 3D NFT 아트를 함께 전시한다. 별도 구매할 수 있는 자동 회전 벽걸이를 설치하면 리모컨 버튼 클릭만으로 콘텐츠에 맞춰 손쉽게 TV 화면을 세로 모드나 가로 모드로 자동 전환시킬 수 있다.지원하는 사이즈는 라인업별로 다름.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뛰어난 화질과 초대형 라인업을 갖춘 삼성 Neo QLED는 NFT를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며 “이종 업계간 적극적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시청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사진)이 차세대 먹거리로 꼽은 이동통신 시장에서 수주 계약을 잇달아 맺고 있다.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장비·솔루션 관련 기술력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9일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KDDI의 ‘5세대(5G) 통신 단독모드(SA)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코어 솔루션은 스마트폰 인터넷 연결을 위한 단말 인증 등을 제공하는 5G 핵심 인프라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교체 주기가 길어 진입 장벽이 높다.삼성전자가 KDDI에 공급하는 5G SA 코어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4세대(4G) 통신과 5G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용량 확장이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최신 국제 표준인 릴리스(Release)17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KDDI는 하나의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쪼개 자율주행이나 스포츠 경기 생중계 때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최근 2~3년간 KDDI의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2020년엔 5G 기지국을 공급했고 2021년엔 가상화 기지국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5G SA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KDDI의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수주엔 이 회장이 구축한 KDDI 경영진과의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기술(IT) 기업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5G 통신장비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추가 공급할 수 있었던 것도 이 회장의 네트워크 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 미국 디시 네트워크와의 1조원 규모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협상 과정에서도 찰리 에르겐 디시 회장과 오랜 시간 등산하며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