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공모 신청 접수…TV 광고 제작비 절반 지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중소기업의 방송광고 제작을 돕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 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에 TV나 라디오 광고 제작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2015년 시작됐다.

올해는 중소기업 47개 사에 14억 4천여만 원을 지원한다.

이달 1차 공모를 통해 29개, 오는 6월 2차 공모를 통해 18개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코바코 중소기업 지원 홈페이지에서 1차 공모 신청이 가능하며, 심사 결과는 다음 달 중 개별 공지한다.

지원 대상 중소기업은 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 메인비즈(경영혁신형), 그린비즈(우수녹색경영), 녹색인증 중소기업과 글로벌지식재산(IP)스타기업, 지식재산경영인증기업,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원기업, 지역혁신 선도기업, 그린뉴딜유망기업, 아기유니콘기업, 혁신제품선정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원기업 등이다.

수도권 외 소재 기업 또는 고용우수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하며, 올해부터는 청년친화강소기업과 청년고용우수기업도 가점 대상에 추가된다.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TV 광고는 제작비의 50%를 최대 4천500만 원 한도, 라디오 광고는 제작비의 70%를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기획, 제작, 송출 등 마케팅 전반에 걸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 제공된다.

방통위와 코바코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이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고, 고용자 수는 평균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통위-코바코,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 돕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