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효율 10%↑ 에너지 특화모델…스마트싱스로 추가 20% 절전
'최대 30% 절전' 공청기도 출시…"에어컨·공청기 수요 평년 수준 예상"
삼성전자, AI 절전 도입한 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출시
삼성전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친환경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R&D캠퍼스에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과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출시 브리핑을 열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최상위 라인업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그 하위 모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 외에도 '무풍 슬림' 등 스탠드형 에어컨 전 라인업이 직바람 없이 시원한 무풍 기능을 갖췄다.

기존 제품보다 1천500개 늘어난 약 27만개의 무풍 마이크로 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한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받았다.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이 10% 높은 '초절전' 에너지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

또 친환경 R32 냉매,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 없는 솔라셀 리모컨을 확대 적용했다.

필터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워셔블 필터도 도입했다.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제품 기기 상태를 진단하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에어컨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이지케어를 기존 5단계에서 8단계로 업그레이드했다.

황화구리 성분으로 유해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 구리 극세 필터 등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AI 절전 도입한 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출시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맞춤 기능으로 진화했다.

맞춤으로 필터를 바꿀 수 있는 '맞춤 필터 케어'를 도입했다.

일반 모델을 구매해도 추후 필요에 따라 펫 또는 탈취 강화 필터로 교체하면 된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 질에 맞춰 스스로 팬이 작동해 공기청정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한다.

또 스마트싱스의 자동화 루틴을 설정해두면 외출할 때나 집에 돌아올 때 등 생활 패턴에 맞춰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가전 수요가 둔화했으나 삼성전자는 올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수요를 평년 수준으로 예상했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에어컨 국내 수요를 보통 연 200만∼250만대로 추산한다"며 "에어컨이 계절 상품 특성을 넘어 생활에 꼭 있어야 하는 상품이고, 결혼이나 이사 등 상황에 따라 계속 수요가 발생해 올해도 평년 수준 수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기 질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공기 청정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다"며 "공기청정기도 올해 괜찮은 시황이 될 것으로 예상해 평년 이상으로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AI 절전 도입한 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