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최고 1억원까지 5년간 평균 3.7% 고정금리
서울시, 소상공인에 1조6천억원 융자…내일부터 접수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1조6천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기로 하고, 1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액 중 '안심금리자금' 7천억원은 5년간 평균 3.7%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3.75∼4.75% 기준이며, 기준 범위를 벗어나면 시가 금리를 탄력적으로 지원해 소상공인의 실부담금리를 최대한 낮춘다.

대출금은 업체당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흥·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안심금리자금 공급으로 소상공인 실부담금리가 시중보다 1%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9천억원도 공급한다.

이 중 2천억원은 자금 종류별로 연 2.0∼4.1%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나머지 7천억원은 변동금리로 제공된다.

소상공인의 예상 실부담금리는 평균 3.8%다.

자금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와 모바일 앱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SOL Biz)',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 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기업'에서 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1577-6119)에서 방문일을 예약한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