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이 녹색성장기금 1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추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녹색성장기금은 한국의 녹색성장 기술·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자 2012년 설치한 세계은행 내 유일한 녹색성장 분야 단독 신탁기금이다.

현재까지 1억4천만달러 규모의 출연을 약정, 60개국에서 197개 사업을 지원 중이다.

기재부 김경희 개발금융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규모 녹색분야 공동 사업을 통한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투자 연계 ▲우리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책임 구현 및 민간 전문인력 활용 확대 ▲개도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 등 녹색성장기금의 추후 질적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유르겐 보겔(Juergen Voegele) 세계은행 지속가능개발 부총재를 이날 면담하고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