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장초반 6만원 밑돌다 소폭 반등 마감(종합)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29일 소폭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3% 오른 6만600원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장 초반에는 전일 대비 0.50% 낮은 5만9천800원까지 떨어지며 잠시 6만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기관이 3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7억원, 193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정책 반발 시위가 확산하는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58%) 등이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업황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시장 내 있는 걸로 보인다.

이날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재고 소진은 내후년(2024년)으로 넘어갈 것 같고, 내년 영업이익은 26조5천억원으로 올해 50조원의 절반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2% 소폭 오른 8만3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