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해운조합, 선박 경제속도 준수 협약
SK에너지가 한국해운조합과 손잡고 선박 경제속도 준수를 통한 탄소 감축에 나선다.

SK에너지와 한국해운조합은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으로 해운조합은 경제속도를 준수하는 국적선사가 조합을 통해 SK에너지 유류를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선박이 경제속도로 운항 속도를 낮추면 연료 사용량이 줄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한다.

SK에너지와 해운조합은 미래 친환경 선박 연료유 공급 등 해운시장의 친환경 사업 발굴과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업계가 국가적인 '넷제로' 의지에 적극 동참하면서, 후대에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주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는 "해운시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해상유를 공급하는 정유사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며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활성화를 통해 해운업계와의 상생,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