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육성·농촌 주거공간 조성사업 등
충남도, 농업 구조 개선에 2026년까지 6천억원 투입
충남도는 농업 구조 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6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도 예산에서 농업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내년 기준으로 14.5%인데, 2026년까지 16%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도는 우선 1천665억원을 들여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로 했다.

홍보·교육·훈련, 농지확보, 자금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28개 과제를 세우고 청년농업인을 키울 계획이다.

시군별 1∼2지구씩 총 20지구, 지구당 30호 안팎의 주택을 짓는 농촌 주거공간 조성사업에는 2천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보령·서천 부사간척지, 당진 석문간척지 등 2곳에 스마트축사·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를 조성하는데 1천90억원이 들어간다.

또 은퇴 농업인 지원사업에 915억원,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에 156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앞서 농어민수당 지급 기준을 가구에서 개인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수급 대상은 16만명에서 23만명으로 확대됐고,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1천278억원에서 1천406억원으로 128억원 늘었다.

다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청년농업인 영농바우처사업은 중단하고, 농어민수당으로 일원화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구조 개선을 통해 농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농업인들이 새 농업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