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1조 주주배정 유상증자…"일진머티리얼즈 인수 투입"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지난 10월 발표한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내년 1월 18일 구주주 대상 1차 청약을 진행한 후 1월 26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당 13만원에 신주 850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롯데케미칼은 확보한 자금으로 운영 자금 5,000억원을 마련하고, 6,050억원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에 활용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 7,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 주체는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다.
롯데케미칼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에 대비해 자금 조달을 선제적으로 다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재무건전성을 위해 최소 운영자금 1조원 이상 유지, 별도 기준 부채비율 70%이내, 전체 차입금 중 장기 차입금 비중 65% 유지를 목표로 투자 및 조달 계획 등을 조정하며 대응하겠다"며 "기업가치 상승 및 주주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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