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 기능 확대되는 부산연구원…신임 원장 5명 경쟁
부산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부산연구원을 이끌 신임 원장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시절 임명된 송교욱 원장이 취임 2년 만인 지난 6월 사직함에 따라 공석이 된 자리에 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연구원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13대 원장 공개모집 2차 면접 심사를 한다.

부산연구원장 공모에는 모두 8명이 지원했고 5명이 지난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면접 심사를 받게 되는 5명은 현직 대학교수와 부산연구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응모자들은 각자 자기소개와 경영계획 발표를 통해 부산연구원의 비전과 경영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신임 원장은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1·2순위 후보를 시에 추천하고 시장의 승인과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초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시장 재선 이후 부산연구원의 정책연구기능이 확대되고 있어 부산연구원장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부산시는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장기적인 정책연구기능과 부산복지개발원 연구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을 위한 정책지원 조직인 부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도 부산연구원이 맡았다.

부산연구원 관계자는 "부산 주요 현안을 분석 연구하는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서 부산이 더 도약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