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6개국 참여…내달 16일까지 학술회의·체험·공연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30일 충북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유기농의 모든 것"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팡파르
2015년에 이어 2번째로 마련된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유기농 분야 국제행사다.

충북도와 괴산군,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IFOAM)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66개국과 국내외 유기농·친환경 관련 기업, 기관·단체 427곳이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 카렌 마푸수아 IFOAM 회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인헌 괴산군수, 황영호 충북도의장, 유기농 관련 기관·단체장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질 엑스포는 총 13만㎡ 규모의 행사장에서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관, 진로체험관, 곤충생태관, 생태체험관, 야외전시장 등을 갖추고 유기농의 모든 것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IFOAM 5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비롯해 15개의 국내외 학술회의도 열린다.

주공연장과 문화존 특별무대에서는 140여회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야외 체험장에서는 유기농쿠킹클래스, 유기농고추장·김치 담그기 체험 등 31종의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엑스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은 현장판매소와 온라인(네이버, 쿠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괴산에 유기농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충북도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관심과 예산 투입이 필요한 만큼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