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0개국 360개 기관·기업 참여…닷새간 전시·판매·체험
'세계 발효식품 한자리에'…전주발효식품엑스포 내달 20일 개막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전 세계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다음 달 20일부터 닷새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발효, 케이푸드(K-food)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러시아 등 20개 국가에서 360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발효식품을 전시·판매한다.

행사장에는 국내의 우수한 전통 식품과 발효식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생생장터관이 설치되고 수산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해양수산관이 첫선을 보인다.

대륙별 전통 발효식품을 소개하는 세계발효식품 기획전이 열리고 베트남과 조지아의 식품을 별도로 소개하는 특별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계 발효식품 한자리에'…전주발효식품엑스포 내달 20일 개막
국내외 식품 관련 바이어 50여명과 식품기업 50여곳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2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및 이벤트로 전북 음식문화 특별 전시 및 체험행사, 구매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방문객을 위해 전북 식품 명인과 함께 하는 요리 시연회, 유명 쉐프 초청 쿠킹쇼, 전주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김치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열린다.

김동수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와 신규 시장 개척의 창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엑스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