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테마골목인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과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에서 마을주민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들여주는 '마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소식] '동네주민이 안내하는 골목여행'…마을해설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은 2곳 모두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낮 12시 두 차례 진행된다.

고양 높빛고을길의 경우 벽제관지, 향교골 은행나무, 고양향교, 중남미문화원 등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사신을 맞이한 조선시대 외교마을 이야기부터 화려한 중남미문화 이야기를 마을 주민에게서 직접 들을 수 있다.

김포 만세로군하길에서는 마을 지킴이 100년 나무 비밀과 아홉 그루 보호수 이야기, 마을에 얽힌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들을 수 있다.

통진향교, 통진이청, 군하숲길, 김포국제조각공원 등을 둘러보며 힐링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도는 지난해 4월 관광테마골목 선정 이후 관광해설사로 활동할 지역주민을 모집해 교육했다.

아울러 도는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서 지역 활동가와 협업한 '어서와 북변동'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방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서점에서 책과 함께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