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국 8월 CPI 충격…삼성전자 장중 3% 안팎 하락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충격에 14일 국내 증시에서 대장주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10% 내린 5만6천3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상승 폭(4.50%)을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반납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8.3%로 시장 전망치 8.0%를 상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포함해 더욱 강경한 통화 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은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9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4.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5.16%)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폭락했다.

엔비디아(-9.47%), AMD(-8.99%), 퀄컴(-6.07%) 등 뉴욕 증시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