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참여했다.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광주은행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은행을 홍보하고, 하반기 채용 정보를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으다.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개막식 참석 후 광주은행 부스를 찾아 금융권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을 직접 상담하며 청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광주은행 2022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공고는 9월초에 있을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모기업인 JB금융그룹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1조10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광주은행은 신규 3000억원과 만기연장 3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의 특별자금을 9월 말까지 지원한다.신규자금 3000억원은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을 통해 지원된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고 50억원이다. 지난 설 특별자금대출보다 20억원 상향됐다. 산출금리 대비 최대 0.7%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만기연장자금은 지난 설 특별자금지원 때보다 1000억원 늘었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전북은행은 신규 2500억원과 만기연장 25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지원한다. 상업어음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 및 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이 해당된다.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최소화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전북은행의 대출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한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2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전북은행의 원화대출금 평균 잔액은 15조6803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북 제주 등 6대 지방은행 대출금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약 8.8%였다. 2018년 약 10.0%였던 시장 점유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며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이다.지역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점유율이 쪼그라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북 군산시는 2017년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 2018년 한국GM 공장 철수 등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 2020년 말 기준 전북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967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72만원 낮았다. 전국 8개 도 가운데 꼴찌인 제주(2914만원)보다 불과 53만원 많고, 강원(3223만원)보다 256만원 밑도는 수준이다.경기 상황은 은행 연체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북 지역 예금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전북은행의 대출 금리가 ‘껑충’ 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취급된 전북은행의 신용대출 금리(신용등급 1~2등급 기준)는 연 5.98%로 18개 은행 중 가장 높다.전북은행 관계자는 “다중채무자와 저신용자에게도 신용대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중금리 대출이 많다 보니 금리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