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새출발기금 등 금융지원책 논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만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피해에 이어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충분히 도울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 등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위와 서울시는 금융지원 대책과 관련하여 제기될 수 있는 우려와 걱정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지자체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취약층 지원을 위한 금융 부문 민생안정 대책의 하나로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한 소상공인 채무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새출발기금과 관련해 서울시는 이달 초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는 만큼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오세훈·금융위원장 회동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