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괴산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을 열었다.

[중부 집중호우] 괴산댐 수문 모두 개방, 이틀째 방류…초당 400t
10일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와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댐은 전날 정오부터 수문 7개를 모두 개방하고, 방류를 시작했다.

전날은 초당 235t을 방류했으나, 상류 유입량이 늘어 이날 오후부터 초당 400t 수준으로 방류량을 끌어올렸다.

발전소와 괴산군은 방류에 앞서 안내방송을 통해 주민에게 방류 계획을 알리고, 하류지역 야영객 등을 대피시켰다.

발전소 관계자는 "현재 괴산댐의 수위는 제한 수위(134m)보다 낮은 131.18m이지만, 비 예보가 이어져 방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