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최근 폭우 손실은 한국 손해보험사들 관리 가능한 수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손해보험사가 최근 폭우로 인해 보는 손실은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10일 진단했다.

S&P는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와 일부 지역의 침수 피해로 손해보험사에 대한 보험금 청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보험금 청구는 주로 자동차 보험 부문에서 발생하겠지만 침수 피해 때문에 일반 손해 보험금 청구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S&P가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한화손보)는 효율적인 재보험 활용으로 순손해액을 제한할 수 있으며, 상반기 손해율 관리도 잘 되어있어 세전 이익 대비 예상 손실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S&P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에 대해서도 "폭우 관련 보험금 청구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익을 활용해 흡수 가능한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코리안리는 초과손실 재재보험을 통해 최대손실 한도를 설정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