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올해 처음 수확한 나주 배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나주배 미국 첫 수출길…올 수출 목표량 2천300여t
나주시는 9일 나주배원예농협 선별장에서 지자체와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생종 수출배 싣기 행사를 가졌다.

첫 수출길에 나선 배는 조생종 '원황(園黃)'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70여t이다.

올해 나주배 전체 수출 목표량은 2천300t이다.

나주시는 원황에 이어 신화, 창조 등 국내에서 육종된 품종의 배도 수출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수출 포장재와 수출 물류비, 수출 전문단지 해충 포획기 등을 수출 농가에 지원하고 나주배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판촉 행사 개최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나주지역은 2천100여 농가에서 전국 생산량의 20%가량인 4만8천여t을 생산하고 있다.

나주배 미국 첫 수출길…올 수출 목표량 2천300여t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