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날은 캐시우드의 게놈 ETF와 미국 장기 국채를 따르는 ETF가 상승, 건화물 펀드와 유가와 관련있는 석유 기업을 추종하는 펀드가 하락했습니다.

[상승 ETF]

하루 전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CEO 캐시우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PI와 같은 후행 지표만 볼 것이 아니라 선도 지표인 금과 목재 가격이 지지부진하다는 점, 그리고 미국인들이 전기차로 눈을 돌리며 연료 가격은 지금 고점을 지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그 이유를 들었습니다. 또한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국채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점 등이 디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 전조를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은 존슨앤존슨 등 제약사가 호실적을 내놓으며 바이오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크 게놈 레볼루션 ETF(ARKG) 의 상승률이 좋았습니다. 이 상품에는 주로 헬스케어 부문, 그 외에도 IT, 자재, 에너지, 소비재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이 담겨 있는데요. 이그젝트 사이언시스 코퍼레이션, 텔라닥 헬스, 호니스 파마슈티컬스 등이 6~8% 비중으로 담겨 있습니다. 연간으로는 50% 가량 크께 빠져 수익률이 좋지 않았습니다만, 이날은 4% 넘게 상승하여

31달러 선에 마감했고, 지난주 목요일부터 꾸준히 올라 5일 동안 상승률도 8% 넘었습니다.

이날 파월의장의 발언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드리우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다소 하락했는데요. 채권 시장 채권 ETF인 EDV은 상승했습니다. 뱅가드에서 운용하며, 블룸버그의 채권 관련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총 여든 개 정도의 미 정부 채권을 가지고 있고 기간은 평균 20년 이상으로 장기 채권입니다. 이 외에도 장기 국채 ETF ZROZ나 블랙록의 GOVZ 등 도 3% 대 상승 하며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

최근 들어서는 해상 운임 지수가 상승 전환하면서 해운주 중에서 팬오션과 컨테이너 선사인 등의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3분기에는 중국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며 철광석 수입이 급증하는 등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크 해운 지수를 추종하는 BDI 운임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철강 가격이 내리고, 곡물과 석탄을 추종하는 파나맥스 인덱스도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브레이크 웨이브의 건화물 ETF BDRY가 8% 대로 독보적인 하락세 보였습니다. 가까운 시일의 화물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펀드인데요. 이틀 연속 내리막길 걷고 있습니다. 길게 봤을 때에도 글로벌 공급난이 지속되던 1년 동안도 38% 내려있구요, 올해 들어서도 43% 빠져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의회에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밀렸습니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유류비가 치솟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타격이 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법안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유류세 면제를 적용하면 소매 주유소 가격이 3.6% 인하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다만 여야가 모두 이번 방안에는 회의적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제 유가가 외부 변수와 시장의 공급, 수요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해당 대첵이 실효성을 갖지 못하며, 세금 감면액을 감당할 수입원이 있는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에너지 관련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에서 운용하는 XOP ETF도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S&P 오일 앤 개스 탐사 및 생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인데요. 발레로 에너지나 사우스 웨스턴 에너지, 헤스 코퍼레이션, EQT 코퍼레이션, 안테로 리소시스 등의 기업들이 포함됩니다. 이날 해당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
6월 23일 ETF 시황...ARKG·EDV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