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SUV '잘 팔린다'…GV90에 날개 달 듯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인 GV 시리즈가 이번 달 글로벌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1일 현대차 IR 자료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 SUV인 GV60과 GV70, GV80은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총 19만5천92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GV 시리즈가 올해 들어 월평균 8천800대가량이 팔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 달 2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6년 6개월만인 지난달 글로벌 누적 판매 70만대를 넘은 바 있다.

물론 세단 모델인 G80과 G90의 판매량이 GV 시리즈보다 앞서고 있지만 2019년 12월 GV80이 처음 출시된 이래 2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한 것은 매우 빠른 속도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차종별로는 GV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시됐던 GV80이 지난달까지 총 10만9천244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여름에 출시된 중형 SUV GV70은 8만1천392대가 팔렸다.

지난해 11월 판매가 개시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도 지난달까지 5천284대가 판매되며 선전 중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2023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대형 전기 SUV GV90을 개발 중인데 GV90이 출시되면 전기차 인기에 힘입어 제네시스의 판매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GV90의 출시 시점이 제네시스 100만대 돌파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V90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한 제네시스의 두 번째 전기차다.



(사진, GV70)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